여의도 더현대 파이브가이즈 - 땅콩기름으로 구워지는 고소한 패티와 감자튀김이 있는 미국 3대 버거 맛집
👉🏻 위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 더현대서울 지하1층
👉🏻 영업시간
월~금 10:30 ~ 20:00
토, 일 : 10:30 ~ 20:30
백화점 휴무일에 휴무
쉐이크쉑버거, 인앤아웃과 더불어 미국 3대 버거라고 불리는 파이브가이즈 여의도 더현대점이 작년 10월 쯤 오픈했다.
현재는 작년 6월에 제일 먼저 생긴 강남점부터 1년도 안된 사이에 고속터미널점, 여의도점, 서울역점 총 4개 매장이 생겨서 버거에 꽤나 진심인 한국에 공격적으로 입점한 듯하다. 이제 인앤아웃만 들어오면 진정한 버거의 격전지가 될 것 같은데?
다녀온 지는 꽤 됐지만 파이브가이즈 여의도 매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매장은 여의도 더현대 지하 1층 푸드 코트에 위치하고 있다. 일요일에 방문했는대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려 웨이팅 중이었다.
웨이팅은 현장에서 테이블링 기기를 통해 하는 방법이 있고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예약할 수 있어 반드시 방문 전에 앱을 통해 웨이팅을 하길 추천드린다.
우리는 더현대 간 김에 본거라 현장에서 웨이팅 했고 앞에 무려 314팀을 기다려야 했다..
12:30쯤 예약해서 알림 받고 도착해서 좀 더 기다리고 총 약 두 시간 정도 기다렸다.
기나긴 인고의 시간 끝에 매장에 입장.
매장은 전체적으로 빨간 톤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여기 파이브가이즈는 패티와 감자튀김을 땅콩 기름으로 튀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땅콩을 먹을 만큼 무료로 퍼갈 수 있도록 했다.
기다리면서 심심풀이로 먹기가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땅콩 기름이 익숙하진 않지만 중국이나 외국에서는 땅콩 기름은 굉장히 고급유로 치고 요리에 쓰이면 고소한 맛을 더욱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가 적힌 종이를 준다.
버거 가격이 다소 싸진 않은 편인데 버거 종류를 고르면 소스, 상추, 피클, 토마토, 구운 양파, 구운 버섯, 렐리쉬, 할리피뇨, 고추 등을 무료로 토핑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무료 토핑과 땅콩 등을 감안하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 듯하다.
파이브가이즈 밀크쉐이크 8,900원, 레귤러 프라이 8,900원, 햄버거 13,400원, 리틀햄버거 9,900원을 주문했다.
파이브가이즈는 또 감자튀김에 꽤나 진심이라고 하는데 현지 감자 생산지를 다 돌아다녀보고 괜찮은 곳으로 계약해서 납품받는다고 하는데 강원도 평창산 감자를 활용하고 있었다.
드디어 감격스러운 결제 카운터 도착.
기다리다가 음식이 나오면 알아서 픽업해 가는 시스템이다.
주문한 밀크쉐이크, 감자튀김, 햄버거가 나왔다.
포장은 미국식으로 굉장히 투박하게 담겨져 나온다.
특히, 감자 튀김은 삽으로 퍼서 봉투에 꽤나 넉넉히 담아 준다.
감튀를 밀크쉐이크에 찍어 먹는 미국 맛.
고소하고 달달한 밀크쉐이크와 짭짤 포슬한 감자 튀김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번과 적당한 채소들, 패티가 잘 섞여서 들어오고 굉장히 미국다운 고소하고 기름진 폭력적인 맛.
패티가 육즙이 꽤 괜찮고 확실히 엄청 고소하다.
감자튀김도 땅콩 기름이라고 딱히 체감 상 다르진 않았지만 감자도 상태가 좋고 바삭하고 고소함이 좋았다.
확실히 감자튀김 퀄리티가 좋다.
패티도 두 장이고 두께도 두꺼운 편이라 꽤 느끼할 수 있는데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다. 자주 먹긴 힘들지만 가끔은 생각 날만한 맛이다.
3시 쯤 다 먹고 나올 땐 한산한 편이었다.
식사 시간대가 아닐 때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미국 본토에 있는 매장에 방문해서 비교해 보고 싶다.
총평
한국에 개인 수제버거 집들도 수준이 꽤 높아져 맛있는 곳이 많이 먹어봐서 이 곳의 버거가 감동적으로 까진 다가오지 않았지만 꽤나 맛있는 수제버거의 느낌을 받았다.
미국의 3대 버거라고 불리는 점과 한국에 입점했다는 점을 생각하며 방문해 보기 좋을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