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창성옥 - 75년 전통의 용산 3대 해장국
👉🏻 위치
용산용문시장 안 위치.
효창공원역 6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 영업시간
06:00~23:00
용산에는 오래된 해장국 집들이 꽤 있는데 약 70년 전부터 용문시장에서 예전과 동일한 방식의 해장국을 내는 집이다.
용문동 해장국의 뿌리라고 평가받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정한 백년가게이자 서울미래유산으로도 등록된 해장국 집이니 그 가치가 있는 집이다.
창성옥은 처음 문을 열었던 할머니가 운영하시고 1967년 당시 식당의 건물주에게 음식 전수를 하고 이전을 하고 현재는 건물주의 아드님이 부모님에게 물려받아 식당을 운영한다고 한다.
우거지와 소뼈, 선지가 들어가는 해장국과 같은 음식을 전골 스타일로 좀 더 얼큰하게 끓여서 내는 뼈전골 두 가지 메뉴가 있다.
용문시장 안쪽에 위치한 창성옥.
주차는 두대 정도 가능해서 대중교통으로 오는 것이 편할 듯하다.
7:30쯤 방문했는데 음식은 분주히 나오고 있었고 이미 많이 식사하시는 분들로 가득차 있었다.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되고 여러 방송에서 나온 집.
그 맛과 전통이 유지 중이고 널리 알려져서 오래 맛볼 수 있는 건 정말 반가운 일이다.
우리는 두명 방문으로 해장국 10,000원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한 해장국이 금세 나왔다.
깍뚜기와 김치, 밥, 해장국이 나왔는데 해장국은 고동색 빛 국물에 소뼈, 선지, 우거지, 파 양념장이 보인다.
소뼈와 선지가 우러난 국물 맛은 구수하면서도 시원하다. 된장으로 맛을 낸 듯하다.
국물는 선지를 먼저 넣어 끓여 건지고 소뼈를 고아내는 형태로 약간은 색이 탁하지만 맛은 딱히 잡내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다.
선지와 소뼈 양이 실하다.
파 양념장을 풀어서 먹어보면 좀 더 향긋하고 달큰함이 올라와 풍미가 좋아진다.
소뼈는 한 2,3대 정도 있는 듯하다.
붙은 살도 양이 꽤 많고 뜯는 맛이 좋다.
선지도 오래 천천히 푹 끓여 겉이 매끈하고 밀도감이 좋고 저항감없이 입에서 퍼지는 좋은 선지다.
고기와 선지를 먹다 중간에 먹는 우거지는 달고 시원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다.
국물에 소뼈 살을 뜯어 넣고 고춧가루, 밥을 넣고 열심히 말았다.
역시 해장국은 밥을 말고 후루룩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소주 한잔 생각나는 좋은 해장국이었다.
여긴 해장하러 왔다가 술 한잔 더 부르는 곳인 듯하다.
총평
구수함과 시원함이 매우 좋았던 해장국이다.
75년 전통의 용산의 해장국 맛을 맛보러 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