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

연남 야키토리묵 - 미슐랭 빕구르망 3년 연속 선정 야키토리 오마카세

shpark610 2023. 7.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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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가좌역 4번 출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모두 약 10분 거리 위치.

 

👉🏻 영업시간

17:00 ~ 23:00

마지막 주문 22:00

임시 휴무 인스타 통해 공지

 


 

 

연남동 골목에 위한 야키토리묵은 전 회사 근처에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가봐야지 하다 2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방문했다.

가게 이름의 뜻을 풀이해 보자면 일본어로 야키는 굽다는 뜻이고 토리는 닭고기를 뜻한다. 즉, 야키토리는 닭꼬치 집 정도로 이해하면 되고 묵은 야키토리묵의 김병묵 셰프님 성함에서 따온 듯하다.

 

국내에서는 야키토리 오마카세의 시초 같은 집이라 유명하다.

가게 영업은 1부와 2부와 22:00 이후로는 안주 메뉴로 나누어 오마카세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꼭 미리 예약하고 가야 한다.
 

 

미슐랭 가게 외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야키토리묵 간판 이미지가 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집이다.

 

 

입구 쪽에 있는 와인 냉장고에 진열된 술들을 구경하고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긴 구조의 주방과 왼쪽에 바 형태의 테이블, 오른쪽에 2개 정도의 테이블이 보인다.

 

 

오픈형 주방과 가운데에 있는 화로 앞에서 연신 숯불과 짚불을 이용해 구이에 집중하는 셰프님의 모습이 보인다.

대체적으로 어두운데 주방 위주로 스포트라이트가 되어있어 요리하시는 모습에 자연스레 집중이 된다.

신선한 토종닭을 비장탄으로 맛깔나게 구워서 오마카세 식으로 음식을 내어주신다.



오마카세 형태로 나오는 요리들은 저 짚 위에 설명과 함께 놓아주신다.

 

 

 

안주로 먹으러 오면 단품 메뉴로 시키지만 우리는 19:00 2번째 타임 야키토리 오마카세 45,000원으로 예약했다.

그리고 주류 주문은 필수라 우미유즈(유자사케) 10,000 1잔, 오트토션 12년 하이볼 11,000원을 주문했다.

콜키지도 가능한데 비용은 와인/사케/맥주 1병당 2만원, 위스키 1명당 3만원인 점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기념일이라 입어본 커플티..ㅎㅎ

 

 

기본 안주로 나온 고소한 참기름이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

 

 

첫 메뉴 수비드 닭가슴살은 부추와 유자드레싱으로 맛을 냈다.

상큼한 맛이 부드러운 가슴살과 굉장히 잘 올려줘서 식전 음식으로 굉장히 좋았다.

 

 

다음은 볏짚에 훈연한 닭안심살.

훈제 향도 잘 나고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우 좋았다.

 

 

닭다리 장육과 겨자채 무침.

간장에 조린 닭다리를 겨자채와 먹는데 짭조름하고 식감은 탱글 했다.

중간에 씹히는 빨간 통후추 같은 건 좀 화한 느낌을 줘서 갈아져서 소량으로 들어갔어도 좋을 것 같다.

 

 

맛없없 조합인 닭다리살과 대파 꼬치.

껍질에 지방층을 씹고 들어가면 나오는 탱글한 닭다리의 식감과 구운 대파의 조합이라 이건 자주 먹는 메뉴지만 수준이 꽤 높게 느껴진다.

 

 

상큼함이 이전에 먹었던 기름기를 가시게 해주는 방울토마토 꼬치.

 

 

그다음 나온 난반츠케는 닭다리 튀김을 새콤 달달한 소스에 담은 음식으로 바삭함이 살아있고 새콤한 소스도 좋았다.

 

 

뼈를 제거한 닭날개 구이는 먹기 좋게 아래쪽 뼈에 은박지로 감싸주셨다.
살짝 크리스피 한 지방질의 껍질이 참 맛이 좋았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생각도 못했던 메뉴인데 닭간으로 만든 파테이다.

파테는 유럽에서 많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돼지, 오리, 닭, 생선 간 등 다양한 간 종류로 스프레드를 만들어 바게트에 발라먹는 음식이다.

간에서 느껴지는 쌉싸름함, 녹진함과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블루베리잼을 올리면 또 색다른 맛이다.

 

 

다음 메뉴는 츠쿠네.

질이 좋아 보이는 간장 수란을 풀어서 양념처럼 찍어 먹는다.

츠쿠네는 식감은 잘게 다져 부드럽게 씹히고 짭조름하고 훈연향이 좋고 수란에 비벼 후루룩 같이 먹기 좋았다.

 

 

다음 나온 국물요리는 돈지루이다.

돈지루는 돼지고기, 감자, 당근을 넣은 미소 된장국이다.

우리가 먹는 된장국보다는 좀 더 달큼하게 느껴졌다.

 

 

다음은 구운 가래떡 위에 시소를 올린 꼬치.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는데 구운 떡은 뭐 실패가 없지만 시소 잎이 일본에서 주로 먹기 때문에 특유의 향이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다음은 염통구이와 모래집 구이.

염통구이는 쫄깃하면서 특유의 맛이 나고 모래집 구이는 서걱거리면서 쫄깃한 맛이 좋았다.

 

 

대망의 마지막 메뉴.

메밀면을 닭가슴살에 와사비 소스에 비린 소바인데 무난무난한 맛이었다.

이 정도 먹으니 은근히 배가 찰 시점이었다.

 

 

마무리로 입을 개운하게 해 준 레몬시소샤베트.

시소의 화한 느낌이 은근히 레몬의 상큼함과 잘 어울렸다.

 

2부 방문으로 45,000원에 식전, 식후 메뉴 포함하면 15개 정도 메뉴가 나오는데 메뉴 구성도 좋고 맛도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방문할 만 곳으로 추천한다.

 

 

총평

야키토리 오마카세로 유명한 집으로 전체적인 요리들이 맛이 좋다.

셰프님이 직접 구워주시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즐거움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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