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

망원시장 혜성유통 - 저렴하지만 깊은 맛의 닭곰탕 단일 식당

shpark610 2023. 2. 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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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 안에는 서울에 유명한 꽤 큰 재래시장답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집들이 많다.
오래된 가게들과 핫한 맛집이 함께 있어 시장에서 장을 보러 오시는 어르신들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망원에 자주 가는 바버샵에서 머리를 하고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평소 가려고 했던 혜성유통을 가보기로 했다.

망원 시장 입구.
수요일 낮인데도 인기 있는 시장답게 사람이 꽤나 많았다.
망원시장은 천장을 아케이드로 설치해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원래는 닭, 오리 고기를 유통하는 정육점인데 가게에 있는 뼈와 고기를 활용해 닭곰탕을 하시는 듯하다.
신선한 고기 정육을 유통하는 곳이니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간다.
입구 왼편에는 큰 솥에 닭곰탕을 푹 끓이고 계시고 주문이 들어오면 뚝배기에 내주시는 듯하다.

하림, 올품, 마니커 신선한 생닭을 사용한다고 하고 모든 재료는 국산을 사용하신다고 한다.
국물은 황기, 엄나무, 오가목, 상지, 천궁 등 각종 한약재를 넣고 푹 끓이는 국물이니 저렴한 가격에 몸보신이 가능하다.
술은 판매하지 않고 밥, 반찬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메뉴는 닭곰탕 일반 6,000원, 특 7,000원 2개이고 굉장히 저렴하다.
닭곰탕 일반으로 주문했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고 안쪽 방과 입구 쪽 방 2개가 있고 다닥다닥 꽤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다.
소수로 오시거나 나처럼 1인이 와서 많이들 점심으로 먹고 가는 가게.

테이블에는 양념장, 다진 고추, 소금, 후추가 놓여 있다.

닭곰탕과 반찬이 나왔다.
반찬은 콩나물 무침과 김치인데 둘 다 닭곰탕과 먹기 좋은 무난한 맛이다.

참고로 주문할 때 닭껍질을 요청해야 넣어서 주신다.
기본은 넣어주지 않는데 닭곰탕이 나오고 나서 기억나서 나중에 말씀드렸더니 안된다고 한다....
잊지 말고 '닭껍질 추가' 기억하자...!
기름지고 고소해서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줄 것 같다.

파가 위에 많이 뿌려져 있고 닭가슴살, 다릿살 등 여러 부위가 꽤 많이 들어있다.
국물은 한방 냄새가 기분 좋게 올라오고 담백하고 깔끔한 닭국물이다.
삼계탕 국물을 떠먹는 것 같다.

간은 적당하고 삼삼한 편.
밥을 말면 짭짤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후추도 좀 뿌리고 소금도 넣고 밥을 말아먹어본다.
훌훌 말아서 넘기기 좋은 국물이다.
양념장도 풀어서 얼큰하게도 즐겨본다.

저렴한 가격에 꽤나 좋은 맛을 내는 닭곰탕이다.
맛있게 잘-먹었다.


총평

착한 가격으로 즐기는 몸보신 국밥.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국밥집이다.

위치

망원역 5번 출구 5분 거리 망원 시장 안 위치.


영업시간

11:00~19:30
일요일 휴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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