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원조마늘통닭 - 50년 내공 마늘통닭의 시초
이 집은 197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마늘통닭의 시초로 알려진 집이다.
주변 철공소와 방직공장 노동자들이 퇴근 후 회포를 풀었던 곳.
지금이야 문래동이 맛집도 많고 갈 곳도 많아졌지만 예전에는 이 집 때문에 문래동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고 할 정도로 오랫동안 유명한 집이다.
매장은 2층까지 있고 전형적인 호프집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날씨 좋은 날은 야외 테이블에서도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손님도 꽤 있어 시끌벅적한 분위기.
원조마늘통닭(19,000원)과 계란말이(14,000원)를 주문했다.
호프집답게 치킨 메뉴 외에도 각종 맥주와 곁들일 만한 안주가 많다.
치킨무와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는데
마약 같은 옛날식 양배추 샐러드는
이 집 마늘통닭은 옛날식으로 튀긴 통닭 위에 다진 마늘을 산처럼 가득 올려주는 게 특징.
통닭은 부위 별로 해체되어 있다.
여러 살 위에 다진 마늘 양념을 올려 먹어봤다.
일단 통닭은 크기가 별로 크지 않았다.
육질은 옛날식으로 바싹 튀겨내서 전체적으로 조직감이 단단하게 느껴진다.
마늘 양념은 일단 알싸한 맛이 없었다.
3~4일 동안 저온 숙성을 통해 매운맛을 뺀다고 한다.
짠맛이 살짝 나면서 단맛을 따로 가미하지 않아 마늘의 은은한 단맛이 났다.
좀 더 단맛의 양념 맛에 익숙해져서인지 조금은 아쉬웠으나 마늘 양념과 고소한 치킨의 조화는 좋았다.
추가로 주문한 계란말이.
계란말이가 14,000원이면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인데 이 정도 퀄리티면 어느 정도 납득된다.
소주나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릴만한 두툼한 계란말이였다.
총평
50년 내공의 옛날식 치킨 맛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담백한 통닭과 향긋한 마늘의 조화는 좋은 맥주 친구.
위치
문래역 1번 출구 국화맨션 철공소 방면 건너편 위치.
영업시간
16:00~02:00
일요일 휴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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